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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쟁부, 6·25 전쟁 명예훈장 수훈자 버크 대령 조명

1952년 4월 13일, 당시 육군 제1중위 로이드 L. 버크(사진 오른쪽)가 백악관에서 명예훈장을 받은 하루 뒤인 , 프랭크 페이스 육군 장관(가운데)의 집무실에서 로돌포 P. 에르난데스 상병(왼쪽)과 함께 서 있다.
1952년 4월 13일, 당시 육군 제1중위 로이드 L. 버크(사진 오른쪽)가 백악관에서 명예훈장을 받은 하루 뒤인 , 프랭크 페이스 육군 장관(가운데)의 집무실에서 로돌포 P. 에르난데스 상병(왼쪽)과 함께 서 있다.

한국전쟁 당시 적의 수류탄을 공중에서 잡아 되던지며 고지를 점령한 미군 장교가 있습니다. 미군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로이드 버크 육군 대령입니다. 버크 대령이 공을 세운 200고지 전투는 오는 28일로 75주년을 맞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전쟁부는 19일 공식 매체 '펜타곤 뉴스'를 통해 로이드 버크 육군 대령의 공적을 소개했습니다. 명예훈장 수훈자를 매주 조명하는 연재 기사의 하나입니다.

버크 대령은 1924년 미국 남부 아칸소주에서 태어났습니다. 1943년 군에 입대해 2차 세계대전 때는 이탈리아에서 공병으로 복무했습니다.

당시 육군 중위였던 로이드 L. "스쿠터" 버크가 1952년에 명예훈장을 받았다.
당시 육군 중위였던 로이드 L. "스쿠터" 버크가 1952년에 명예훈장을 받았다.

1950년 6월 대학을 졸업하고 육군 소위로 임관했고, 곧바로 한국전쟁에 투입됐습니다. 그해 11월에는 북한 지역에서 중공군이 막아선 능선을 다섯 차례 공격 끝에 뚫어, 육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버크 대령은 1951년 10월 28일 북한 정동 인근 200고지 전투에서 가장 큰 공을 세웠습니다. 적의 집중 사격에 부대가 발이 묶이자, 당시 중위였던 버크 대령은 홀로 적 벙커 세 곳을 향해 돌격했습니다. 날아오는 적 수류탄을 공중에서 잡아 되던지기도 했습니다. 이어 기관총을 들고 탁 트인 언덕에 올라 사격을 퍼부었습니다.

명예훈장 공적서에 따르면, 버크 대령은 부상을 입고도 적군 약 100명을 사살하고 목표 지점을 확보했습니다.

버크 대령은 1952년 4월 11일 백악관에서 해리 트루먼 대통령으로부터 명예훈장을 받았습니다. 이후 베트남 전쟁에도 참전했고, 1965년 헬리콥터 추락으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회복 뒤에는 미 하원을 상대하는 육군 연락관으로 일하다가 1978년 대령으로 퇴역했습니다.

퇴역 후에는 워싱턴의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비 건립 운동에 참여했고, 1995년 7월 기념비 헌정식에도 참석했습니다.

버크 대령은 1999년 세상을 떠나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됐습니다. 2017년에는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의 청소년 시설에 버크 대령의 이름이 붙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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