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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미·이란 회담 중재 제안…트럼프, 트루스소셜에 공유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서 출격하는 미 전투기. (미 중부사령부 제공)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이란 정권 잔존 세력을 겨냥한 3주간의 미·이스라엘 공세를 협상을 통해 종식하기 위한 미·이란 회담을 자국에서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제안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유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24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게시물에서 “파키스탄은 중동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대화 추진 노력을 환영하며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이는 역내와 그 너머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이란의 동의가 있을 경우, 파키스탄은 현재 진행 중인 분쟁의 포괄적 해결을 위한 의미 있고 최종적인 협상을 촉진하는 개최국이 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샤리프 총리의 게시물을 별도의 언급 없이 공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미국이 이란의 악의적 행동 종식을 조건으로 2월 28일 시작된 미·이스라엘 공세를 끝내는 합의를 위해, 현재 이란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인물들과 새로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 군은 24일에도 이란 정권 잔존 세력을 상대로 추가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중동 해역에 배치된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에서의 항공 작전이 24일 이른 시각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항공모함은 지난 2월 28일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이 시작된 이래 이란 정권을 겨냥한 미군 공습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해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23일 밤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에 작전 현황을 공개하며, 미군이 지금까지 9천 개 이상의 정권 관련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이란 선박 140척 이상을 손상시키거나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엑스(X)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24일 이란 중부 도시 이스파한과 이란 각지의 정권 생산 시설에 대해 "광범위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IDF는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밤사이 탄도미사일 저장 및 발사 시설을 포함한 50곳 이상의 정권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페르시아어 방송은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전 0시 30분에서 0시 45분 사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대규모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뢰할 만한 소셜미디어 제보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제보들에 따르면 이 폭발로 건물과 유리창이 흔들리고 자동차 경보음이 울렸습니다.

미국·이스라엘 작전이 시작된 이후 이란 정권은 내부 반발을 억누르고 외부 세계와의 정보 공유를 차단하기 위해 인터넷 접속을 끊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연설하며, 이번 작전으로 수십 명의 정권 지도자가 제거된 이후 이란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란 측 대화 상대와 미국 당국자들이 지난 이틀간 "예비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긍정적인 논의"라고 자신이 표현한 내용을 근거로, 전쟁부(Department of War)에 "이란의 주요 에너지 및 전력 시설에 대한 계획된 공습을 잠정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란은 24일에도 이스라엘 인구 밀집 지역을 향해 추가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스라엘 금융 중심지 텔아비브와 남부 네게브 사막에서도 피격이 보고됐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미사일 한 발이 방공망을 뚫고 텔아비브 주거 지역에 떨어져 건물이 파손되고 여러 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격추된 다른 미사일의 파편이 네게브의 베두인 공동체 내 이동식 주택에 떨어져 남성 1명이 부상을 입고 가족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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