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은 5일 이란이 미군과 상선, 아랍에미리트(UAE)를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체결한 휴전 협정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과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이날(5일) 펜타곤 브리핑에서 이란의 공격이 전투 재개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협정은 지난 4월 8일에 발효됐습니다.
최근 이란의 공격을 고려해 휴전 종료 여부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헤그세스 장관은 “아니다, 휴전은 종료되지 않았다”라고 답하며 “상황이 휴전 위반으로 확대되는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케인 합참의장은 휴전 합의 이후 미군이 이란의 공격 대상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사건들이 휴전 위반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휴전 선언 이후 이란은 상선에 9차례 발포하고 컨테이너선 2척을 나포했다”라며 “미군도 10차례 이상 공격을 받았지만, 모두 현시점에서 대규모 전투 작전을 재개할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4일 개시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이 수백 척의 발이 묶인 상선들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안내하기 위한 것으로, ‘에픽 퓨리’ 작전과는 “별개의 독립적인” 작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로젝트 프리덤은 방어적 성격의 작전으로, 범위가 한정되고 기간도 한시적이며 이란의 공격으로부터 무고한 상선을 보호한다는 단 하나의 임무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은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국제 수로에서 각국과 물자의 통행을 막고 있는 이란을 “명백한 침략자”라고 비난하며 “국제적 갈취 행위나 다름없는 이란의 계획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케인 합참의장은 현재 1천550척 이상의 상선에 탑승한 2만2천500명의 선원들이 아라비아만에 갇혀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 선박 2척이 이미 해협을 통과했으며 수백 척이 추가로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선박 호위 작전에 대해, 이 갈등에는 군사적 해결책이 없다며 “프로젝트 프리덤은 곧 교착 작전”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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