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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물가 상승… 국제 유가·금융시장 보합세

2026년 4월 6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거래소그룹(JPX) 산하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방문객들이 실시간 시장 정보가 표시된 스크린 주변을 지나가고 있다.
2026년 4월 6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거래소그룹(JPX) 산하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방문객들이 실시간 시장 정보가 표시된 스크린 주변을 지나가고 있다.

국제 유가와 금융시장은 10일 오전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하고 전년 동기 대비 3.3% 올라, 2024년 5월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이번 지표는 6주째 이어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동 군사 작전 이후 휴전 상황 속에서 유가 상승의 영향을 가늠하려던 투자자와 거래자들에게 어느 정도 명확성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 상승이 이번 월간 물가 상승분의 약 4분의 3을 차지했습니다.

국제 시장은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한 이번 물가 지표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9일 소폭 상승했던 유가는 이날 보합세를 보였으며,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96달러를 약간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됐고, 미국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7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주식 선물은 소폭 상승했고,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아시아 주요 지수들도 대체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 국채 수익률은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헤즈볼라를 상대로 치명적인 공격을 이어가면서 이란과의 휴전 합의는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유조선들의 항해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중재국들에 해협 통과 선박 수를 하루 약 12척 수준으로 제한하고 통행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통로로, 이 해협을 지나는 원유의 약 84%와 액화천연가스의 약 83%가 아시아 시장으로 향합니다. 이란의 공격과 국제 해상 운송에 대한 위협으로 최근 몇 주 동안 사실상 봉쇄된 상태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실질적인 합의가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미군 장비와 병력이 현지에 유지되며, 필요할 경우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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