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더욱 야심차질 것”을 촉구하며 미국과의 새로운 방위 협력 체계를 제안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ASEAN) 국방장관들과의 회의에서 해양 상황 인식 능력 강화와 각국 군대 간 상호운용성 향상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가 취하고 있는 접근 방식은 ‘강력하고, 조용하며, 명확한’ 것”이며 “강압과 침략을 억제할 만큼 강력하면서도 불필요한 긴장 고조나 공개적인 과시를 피하고, 우리의 행동이 스스로 말하도록 할 만큼 조용한 접근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시에 우리의 우방과 협력국, 잠재적 적대국 모두가 미국의 입장이 무엇인지 또 미국이 자국의 이익과 동맹국과 협력국의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는 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명확한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모든 사안에서 항상 의견을 같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각국의 이해관계가 명확하게 일치하는 분야에서는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아세안 관계 수립 50주년을 앞두고, 이러한 방위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체계”가 “앞으로 매우 중요한 몇 년” 동안 양측의 협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은 자랑스러운 태평양 국가로서 우리는 아세안 협력국들과 함께 상호 존중과 힘을 바탕으로 모든 회원국의 평화와 번영, 주권을 보장하고 힘을 통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굳게 다짐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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