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존 브라이슨 상무장관이 사임했습니다.
이번 주에 사의를 표명한 브라이슨 상무장관은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 두 건의 교통사고를 일으켰다가 제대로 뒷처리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았습니다.
상무부는 당시 브라이슨 장관이 발작 증세를 일으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브라이슨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사직서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소견을 밝혔습니다.
브라이슨 장관은 아울러 미 연방 상무부가 미국 기업들의 이윤을 돕기 위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도자가 더 적합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오후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현재 미 상무부는 브라이슨 장관이 로스앤젤레스에서 교통 사고를 일으킨 지난 9일부터 레베카 블랭크 차관이 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뺑소니 혐의 미 상무장관 사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