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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쟁부 차관보 "북한 ICBM, 미국 본토 타격 능력 보유…핵·미사일 위협 점점 커져"

마크 버코위츠 미국 전쟁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27일 상원 군사위원회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마크 버코위츠 미국 전쟁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27일 상원 군사위원회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미국 전쟁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식 평가했습니다.

마크 버코위츠 미국 전쟁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27일 상원 군사위원회 소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 핵, 미사일, 항공 무기를 늘리고 있는 북한은 미국 본토와 미군, 동맹국에 직접적이고 점점 커지는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전구 사정거리 미사일은 미국과 한국, 일본 영토를 위협하며, 북한의 ICBM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버코위츠 차관보는 현재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에 대해서는 "지상 기반의 단일층 본토 방어 체계를 매우 제한적으로만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의 소규모 공격에 대응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것"이라며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다른 유형의 공격에 대한 대응 능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차세대 공중·미사일 방어 체계인 '골든돔' 구축이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골든돔은 이스라엘의 방공체계 아이언돔과 유사한 개념으로, 우주에 감시·공격 위성을 대거 배치해 핵 탑재 극초음속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공중 공격을 지상 도달 전에 요격하는 우주 기반 방어 시스템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우주군의 마이클 거트레인 장군은 청문회에서 지금까지 골든돔 프로젝트에 229억 달러가 배정됐으며 2035년 완료까지 총비용은 약 1천850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같은 청문회에 출석한 히스 콜린스 미 미사일방어청장도 서면 답변에서 "북한은 공격적인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시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방어청이 호주, 일본, 한국과 공동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 전쟁부는 지난 1월 공개한 국가방위전략에서 북한의 핵 전력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규모와 정교함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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