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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T 인력 위장취업 도운 미국인 2명 각각 징역 18개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법무부(DOJ) 건물 밖에서 성조기가 휘날리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법무부(DOJ) 건물 밖에서 성조기가 휘날리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북한 정보기술( IT) 인력의 미국 기업 위장 취업을 도운 미국인 2명에게 각각 징역 18개월이 선고됐다고 6일 발표했습니다.

두 피고인은 테네시주 내슈빌의 매슈 아이작 누트와 뉴욕의 에릭 은테케레제 프린스로, 두 사람의 사건은 별도로 처리됐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집에 미국 피해 기업들이 IT 직원용으로 배송한 노트북을 수령·보관하고, 원격 데스크톱 프로그램을 무단 설치해 해외에 있는 북한 IT 인력이 미국 내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위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에 총12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이 돌아갔으며, 미국 내 피해 기업은 약 70곳에 달했습니다.

프린스는 자신의 회사 '태그카'를 이용해 2020년 6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북한 IT 인력 최소 3명의 미국 기업 원격 취업을 도왔습니다. 누트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내슈빌 자택에서 ‘랩톱 농장’을 운영하며, 중국에 체류 중인 북한 IT 인력이 미국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랩톱 농장은 북한 IT 인력이 원격 접속할 수 있도록 노트북 여러 대를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곳을 말합니다.

법무부의 존 아이젠버그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이들은 북한 IT 인력이 합법적 직원으로 위장할 수 있도록 도와 미국 기업 네트워크를 위협하고 광범위한 제재를 받고 있는 불량 정권의 수익 창출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은 지난 5개월간 미국 내 '랩톱 농장'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 7번째와 8번째 판결입니다. 법무부는 '북한 수익 창출: 국내 협력자 이니셔티브'를 통해 북한의 불법 수익 창출 차단과 미국 내 협력자 추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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