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장악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약 145킬로미터 떨어진 공산주의 섬나라 쿠바를 차지하게 되는 “영광”을 자신이 누리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쿠바를 해방하든, 차지하든, 나는 내가 원하는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쿠바는 “지금 매우 약화된 국가”라고 묘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쿠바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이번 전력난의 원인이 미국의 에너지 봉쇄 때문이라고 비난해 왔습니다.
쿠바는 석유 공급의 상당 부분을 베네수엘라로부터 조달해 왔으나, 지난 1월 미군이 당시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한 이후 미국은 해당 석유 운송을 차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쿠바 당국자 간의 논의를 언급하며 "그들이 우리와 대화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17일 쿠바의 경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백악관에서 "쿠바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제와 이를 해결할 수 없는 정치 및 정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라며 쿠바가 대대적인 변화를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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