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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에 유가 또 급등, 주가 하락세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의 갈등으로 석유 및 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2026년 3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타이터스빌의 한 주유소에 가스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의 갈등으로 석유 및 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2026년 3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타이터스빌의 한 주유소에 가스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미국-이란 갈등과 중동 지역의 불안정에 대한 우려로 인해 4일 국제 유가는 변동성을 보이며 상승했고 주가 선물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대치 상황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 유가가 크게 요동치다 급등한 겁니다. 반면 주가 선물은 지난주 상승세를 뒤로하고 하락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4%, 208포인트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0.1% 내렸습니다. 나스닥100 선물은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날(4일) 유가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 올라 배럴당 105달러를 웃돌았고,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도 3% 상승해 배럴당 111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이 4일 시작된다며, 중동 분쟁에 관여하지 않은 국가들의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상황에서 미국이 이들 선박의 항해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자국 군과 이동을 조율하지 않는 모든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갤런당 평균 가격은 4달러 17센트로, 2월 28일 전쟁 시작 이후 갤런당 1달러 19센트 상승했습니다. 약 두 달 만에 28% 오른 수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분쟁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높은 유가는 “일시적 이상 현상”이라며 “몇 주 또는 한 달 안에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우리는 이러한 단기적인 가격 급등이 미국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 사태가 지나가면 가격이 매우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며 “갈등은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일본과 상하이, 영국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했습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은 하락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유럽연합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한 이후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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