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부는 미국이 제안한 한·미·일 3국 공중 연합훈련을 한국 정부가 거절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2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을 우리 정부가 거절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은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다만 주한미군의 전력 운용과 구체적인 군사작전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선일보는 한국 정부가 미 측의 3국 공중훈련 제안을 사실상 거절함에 따라 지난 16일과 18일 미국과 일본만 양자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월 15일 한국과 일본에 2월 중 3국 공중훈련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제안된 일정인 2월 15일부터 18일까지가 설 연휴와 겹치고, 일본 시마네현이 지정한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케시마는 한국이 실효 지배 중인 독도를 일본이 부르는 명칭입니다. 일본은 매년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어 영유권 주장을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해당 보도는 한국 국방부가 훈련 일정을 앞당기거나 한미 양자 훈련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미국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미·일 양자 훈련을 진행하기로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통합막료감부는 지난주 동해와 동중국해 일대에서 미군과 공동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군은 별도로 서해 상공에서도 공중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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