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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나토 개별 역량 강화가 곧 강력한 동맹"...유럽 순방 마무리

2026년 10월 8일 포르투갈 외교부 네세시다데스 궁전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 중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2026년 10월 8일 포르투갈 외교부 네세시다데스 궁전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 중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포르투갈이 국방비 지출을 확대하기로 약속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회원국들의 군사 역량이 강화될수록 나토 동맹은 더욱 강력해진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슬란드와 그리스에 이어 유럽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포르투갈에서 루비오 장관은 나토 회원국들에 국방비 증액을 요구하는 미국의 입장이 “적대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8일) 리스본에서 파울루 랑헬 포르투갈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국가는 규모와 여건이 다르다”며 “어떤 국가는 다른 국가보다 더 많이 기여할 수 있지만, 모든 나토 회원국은 가능한 한 최대한 강력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토 회원국들이 강해질수록 나토도 강해지고, 동맹도 더욱 강력해지며, 억지력 역시 강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이 나토의 방위 부담을 지나치게 많이 떠안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2035년까지 연간 국방 관련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 인공지능(AI)으로 통칭되는 ‘수퍼 인텔리전스(SI)’와 항공우주 분야를 비롯해 미국과 포르투갈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마약 밀매 근절을 위한 포르투갈의 노력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현재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 전쟁이 확대돼 더 광범위한 역내 분쟁으로 번질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이 전쟁이 협상을 통한 합의로 끝나야 한다고 생각하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이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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