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군, 저항세력 대상으로 대규모 작전 전개

파키스탄군은 서북부 아프가니스탄 국경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과 내국인 무장세력을 퇴치하기 위해서 광범위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무장세력과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던 파키스탄 정부의 기존 정책에 큰 변화가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파키스탄군은 아직 새 작전의 규모와 내용을 자세히 밝히진 않았습니다.

파키스탄군은 어제(15일), 정부군이 북와지르스탄 지역의 저항세력 거점을 공습해서 테러 분자 약 80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의 대부분은 우즈베키스탄인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성명에서 이들이 1주일 전에 일어난 카라치 공항 테러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파키스탄 최대의 도시인 카라치 공항에서 탈레반 반군과 우즈베키스탄 무장대원들의 공격으로 테러범을 포함해 4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