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니제르군 기지 공격, 사상자 발생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대원들이 니제르 군 기지를 공격해 병사 여러 명이 사망했습니다.

니제르군 소식통은 무장한 반군 수백 명이 25일 아침에 동력장치가 달린 카누를 타고, 차드 호수에 있는 카람가 섬의 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상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니제르군이 상당한 인명피해를 입었다고 군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니제르 국방부는 성명에서 동맹국들의 지원 아래, 카람가 섬에서 무장대원들을 몰아내기 위한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니제르와 차드, 카메룬, 나이지리아는 모두 차드 호수를 중심으로 국경을 나누고 있으며, 보코하람을 퇴치하기 위한 다국적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보코하람은 지난 2009년부터 나이지리아를 이슬람 국가로 바꾸기 위해 테러를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국경을 넘어 인근 카메룬과 차드, 니제르 마을을 공격해 왔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은 보코하람 때문에 약 1백5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그 가운데 거의 절반인 80만 명이 어린이들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