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구조대가 지난주 최소 900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규모 홍수로 수력발전소의 터널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 명에게 접근하기 위해 31일 구조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네팔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인도와 중국, 한국에서 파견된 특별기술팀이 네팔 당국과 함께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록 바하두르 체트리 대변인은 홍수 발생 이후 지금까지 시신 903구가 수습됐고, 외국인 590명을 포함해 약 4천 200명이 실종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사람은 1만 명이 넘습니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구조된 외국인 315명은 대부분 인도인과 중국인이며, 미국인 2명도 포함됐습니다.
네팔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 지역에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홍수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식량과 담요, 모기장, 임시 거처용 자재 등을 포함한 미국의 구호물자가 네팔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은 총 360만 달러 규모의 구호 패키지의 일부입니다.
지난 26일 발생한 이번 홍수는 빙하 붕괴로 추정되는 현상으로 인해 얼음과 바위, 진흙, 물이 한꺼번에 중국과 네팔 국경 인근의 강으로 쏟아져 내리면서 발생했습니다.
다리와 주택, 건물들이 순식간에 휩쓸려 갔고, 일부는 진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네팔 외무부는 수습된 시신들을 임시 묘지에 매장했으며, 신원 확인을 위해 DNA 표본을 채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트리 대변인은 인도와 싱가포르에서 파견된 법의학팀과 재난 희생자 신원확인팀이 관련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