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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북한 대러 무기 공급·파병 규탄…”러시아로부터 받는 대가, 역내 안보 심각 위협"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NATO 본부에서 동맹국들의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NATO 본부에서 동맹국들의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6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심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식 표명하며 북한의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나토 당국자는 이날 최근 나토 30개국 대사단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VOA가 관련 논평을 요청한 데 대한 답변에서 "북한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사용되는 무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고 있다"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그 대가로 무엇을 받고 있을지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것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나토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의 미사일·핵 프로그램 개발을 포함한 동향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 당국자는 한국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파트너국들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토와 호주, 일본, 한국, 뉴질랜드 등 4개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은 지리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안보 도전을 함께 다뤄온 검증된 협력 실적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인도태평양과 유럽·대서양의 안보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나토 동맹국 대사들의 한국 방문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파트너와의 교류가 이어진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나토 당국자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서는 "영국이 나토 동맹국 상당수를 포함한 40개국 이상의 연합을 이끌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항행의 자유 보호를 위한 계획을 주도하고 있다"며 "영국과 프랑스가 기여 의사를 밝힌 국가들과 17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호르무즈 해협이 최대한 신속하게 개통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나토 30개국 대사단은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비무장지대 공동경비구역을 둘러보고 한국 정부 및 주한미군과 북러 군사 협력 심화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며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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