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국제우주정거장(ISS) 전력 시스템 개조와 성능 향상을 위한 장비를 설치하기 위해 6일 우주유영을 실시했습니다.
우주비행사 제시카 메이어와 아닐 메논은 이날 국제우주정거장 외부에서 6시간 이상 우주유영을 합니다. 올해 새로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가동하기에 앞서 관련 장비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NASA의 조셉 저크제브스키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우주유영은 올해 들어 네 번째입니다.
우주유영은 미 동부 시각 오전 8시 33분, 국제우주정거장이 독일 상공을 통과하던 중에 시작됐습니다.
우주유영 비행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도빈스는 이번 작업이 “접이식 태양전지판 설치를 위한 마지막 개조 키트를 장착하는 작업”이라며 “새 태양광 패널 설치를 위한 후속 우주유영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일부 장비를 재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이어 우주비행사는 “이번에 설치하는 것은 새로운 형태의 태양광 발전장치를 장착하기 위한 대형 지지 구조물”이라며 “기존 태양광 발전장치를 보강해 국제우주정거장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NASA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 접이식 태양전지판(IROSA)’은 기존 태양광 발전장치보다 더 작고 비용이 적게 드는 차세대 전력 시스템입니다. 기존 태양광 발전장치는 가격이 비싸고 무게가 무겁고 운용이 복잡한 반면, IROSA는 좀 더 효율적으로 추가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NASA는 새로운 IROSA가 국제우주정거장의 핵심 운영을 지원하는 추가 전력을 제공하고, 임무 종료 후 우주정거장을 안전하고 통제된 방식으로 궤도 이탈시키는 데도 필요한 전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크제브스키 대변인은 이번 우주유영의 핵심 목적이 새로운 IROSA 기술 설치를 앞두고 필요한 개조 작업과 케이블 설치를 완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작업에 사용된 장비 가방의 무게는 약 150kg(330lb)이며, 여기에는 IROSA 설치를 위한 지지대 6개와 장착용 받침대가 포함돼 있다고 저크제브스키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새 태양광 패널은 올가을 상업용 화물 보급 임무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운반될 예정입니다.
국제우주정거장의 전체 8개 전력 채널 가운데 현재까지 6개 채널에는 이미 IROSA가 설치됐으며, 나머지 2개 채널에 필요한 태양광 패널은 ‘상업 화물 보급 임무 35’를 통해 전달돼 전력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번 우주유영은 메이어 우주비행사에게는 개인 통산 여섯 번째이며, 메넌에게는 첫 번째 우주유영입니다. 메넌은 지난 7월 14일 국제우주정거장에 처음 도착했습니다.
메이어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우주유영을 했습니다. 당시 역사상 최초로 여성만으로 구성된 우주유영 임무에 참여했습니다.
NASA는 이달 13일과 25일에도 추가 우주유영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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