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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유엔 창설 75주년 기념 결의안..."대북제재, 북한 인권유린 규명 등 주요 성과"


코리 부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미국 상원에 유엔 창설 75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이 상정됐습니다. 북한 같은 ‘불량’ 국가들에 대한 다자간 제재와 북한, 시리아 등의 인권 유린 규명이 주요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당의 코리 부커 상원의원이 최근 유엔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유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상정했습니다.

결의안은 “전 세계 평화와 안정 유지에 유엔의 역할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추구하는 국가들에 대한 미국 주도의 제재 채택 노력을 주요 성과로 꼽혔습니다.

결의안은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지위를 이용해 알카에다와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IS 같은 테러 조직, WMD를 확보하려는 북한과 같은 불량 국가, 그리고 남수단과 같은 내전 국가들에 대한 다자간 제재 채택을 추진해왔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어 이런 제재에는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무기 거래 금지, 교역 제한과 같은 조치들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전 세계 인권 증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포함해 시리아와 이란, 베네수엘라, 스리랑카 등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권 유린 실태를 규명해 보고하려는 노력을 지원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종류의 활동은 인권 침해에 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반체제 인사들과 현장에 있는 시민사회 기구들의 목소리를 조명하며, 억압 정부를 압박하고 인권 가해자들에 책임을 묻는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돕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평화를 유지하고 다국적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입니다.

1945년 2차 세계대전 중 미국과 구 소련, 영국, 중국, 프랑스 등 50개국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합국 회의에서 옛 국제연맹의 정신을 계승하는 헌장에 서명했고, 이에 따라 같은 해 10월 24일 헌장이 발효되며 유엔이 창설됐습니다.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은 당시 “이 회의의 목적은 과거 의미의 평화조약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녹취:트루먼 전 대통령] “It is not the purpose of this Conference…”

그러면서 “이 회의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직을 구성하는 단일 문제에만 전적으로 에너지와 노력을 바칠 것”이라며 “기본 헌장을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군은 특히 1950년 한국전에 참전해 한국을 도왔고, 전쟁 이후엔 폐허가 된 한국에 물자를 제공하는 등 전후 복구를 지원했습니다.

이후 한국과 북한은 1991년 9월 18일 제46차 유엔총회에서 유엔에 동시 가입했습니다.

유엔은 각 국가들이 파견한 군의 도움으로 현재까지도 세계 분쟁 국가에서 평화유지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엔은 안보리 등 6개 산하 기구와 세계보건기구(WHO) 등 16개의 전문 기구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안보리가 북한의 핵무기 등 WMD 프로그램 개발을 막기 위해 채택한 2017년 제재 결의는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안보리는 또한 미국 주도로 2014년부터 4년 연속 북한 인권을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 논의했고, 올해 다시 3년 만에 비공개 회의를 열어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유엔은 그밖에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두고 북한 내 인권 상황을 면밀히 평가하고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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