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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 회담 개최..."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공감"


베이징 천안문에 걸린 한국 태극기와 중국 오성홍기. (자료사진)
베이징 천안문에 걸린 한국 태극기와 중국 오성홍기. (자료사진)

한국과 중국의 외교장관 회담이 오늘(3일)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렸습니다.

한국 ‘연합뉴스’ 등 언론들에 따르면 정의용 한국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샤먼의 하이웨 호텔에서 만나 양국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북핵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노력에 공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날 회담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개방과 포용을 주장하며 협력과 호혜 상생을 견지한다”면서 “한국과 함께 대화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다자주의를 함께 지키며 공동의 이익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정 장관은 “한중 양국은 한반도 항구적인 평화 정책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런 노력에 대한 중국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실질적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계속 적극적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열린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린 것으로, 한반도 정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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