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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정권, 수감시설서 계속 고문 자행...어린이도 포함”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공개한 북한 14호 개천관리소의 위성사진. 디지털글로브 촬영.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공개한 북한 14호 개천관리소의 위성사진. 디지털글로브 촬영.

미 국무부는 26일, 북한 정권이 수감 시설에서 고문을 계속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텍스트: 오테이거스 대변인] “The North Korean regime also continues to employ torture as a standard practice in its detention facilities, particularly against defectors—including children—forcibly returned from abroad."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유엔이 정한 '국제 고문 피해자 지원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이런 고문이 해외에서 강제 송환된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자행된다며, 여기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는 지난 3월 발표한 국가별 연례 인권보고서에서 고문을 북한 내 중대한 인권 문제 중 하나로 거론하면서, 교화소와 집결소, 구류장 등에서 자행되는 각종 인권 유린 실태를 자세히 전했습니다. .

국무부는 또 이달 10일 ‘2019 국제종교자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북한 정부가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처형과 고문, 구타 등을 통해 계속 가혹하게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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