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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한국전 70주년 미한동맹 결의안 발의...상원도 계류


미국 워싱턴의 연방 의사당 건물.
미국 워싱턴의 연방 의사당 건물.

미국 하원에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하고 강력한 미-한 동맹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이 발의됐습니다. 앞서 상원에도 유사한 결의안이 발의돼 계류 중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회가 한국전쟁 발발과 미-한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민주당의 아미 베라 위원장과 테드 요호 공화당 간사는 이 같은 결의안을 22일 공동 발의했습니다.

결의안에는 “아시아와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동맹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한국전쟁과 이후 분쟁에서 미-한 동맹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때로는 희생한 양국의 모든 이들에게 예우를 표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또 미국과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기간 동안 “양국의 필요에 따라 목숨을 구하는 협력”을 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미-한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가까운 미래에 번영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베라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전쟁이 시작된 지 70년이 지난 지금도 미-한 동맹은 여전히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라는 공유 가치에 기반한 양국의 파트너십은 동북아시아 지역 안보와 번영의 초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라 의원은 특히 “양국의 우정은 방위를 넘어, 깊고 지속적인 사람들 간의 유대관계까지 확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대응을 위해 한국이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들에게 50만개의 마스크를 기부한 데 감사를 표했습니다.

요호 의원도 성명에서, “미-한 동맹과 우정은 70년 동안 깨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이 공유하는 민주주의 가치와 힘을 통한 평화에 대한 열망은 동북아시아의 번영을 위한 중요한 핵심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회의 코리 가드너 위원장과 에드워드 마키 의원도 이와 유사한 초당적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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