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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국 스파이크 미사일 기지 타격 훈련 실시


한국군이 2013년 국군의날 시가행진 때 첫 공개한 스파이크 미사일(이스라엘제)의 모습
한국군이 2013년 국군의날 시가행진 때 첫 공개한 스파이크 미사일(이스라엘제)의 모습

북한이 한국군의 스파이크 미사일 기지 타격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6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군이 지난 4일 동해안에서 실시한 도서상륙훈련 때 스파이크 미사일 기지를 타격 목표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연합뉴스’는 지난 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훈련 지도 사진에도 이에 대한 증거가 담겨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이 들고 있는 훈련계획서 사진을 확대하면 ‘스파이크 진지 공격’ 이란 문구가 쓰여 있다는 겁니다.

한국 정부 소식통은 북한군이 이런 훈련을 실시한 이유는 정밀유도 무기 등 한국군의 타격 수단을 먼저 제압한 뒤 신속하게 기습 상륙해 기지를 점령하겠다는 의도라고 풀이했습니다.

스파이크 미사일은 유사시 북한이 동굴 안에 숨긴 해안포까지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무기로 사거리가 20 킬로미터에 달합니다.

한국군은 이 미사일을 백령.연평도에 배치했으며 작년 11월에 실시한 첫 해상훈련 때 표적을 정확히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군은 앞서 지난 2013년 국군의날 기념 시가행진에서 스파이크 미사일을 대중에 처음 공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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