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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지상 작전 확대

이스라엘 군인들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의 이스라엘 측 접경지에 집결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의 이스라엘 측 접경지에 집결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IDF)은 13일 레바논 남부 추가 지역에서 목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은 전방 방어 구역을 확대하고 헤즈볼라 국제 테러 조직의 기반 시설을 파괴하며 현지 전투원들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헤즈볼라 관련 건물에서 로켓탄 수십 발과 폭발 장치, 기타 전투 장비가 포함된 무기 저장고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헤즈볼라의 관측 초소도 파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이스라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6킬로미터 떨어진 레바논 남부 핵심 도시 키얌(Khiyam)을 포위한 상태입니다. 레바논 보안 소식통들은 이스라엘군이 리타니강 방향의 서쪽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헤즈볼라 정예 부대인 라드완 전투원들이 이스라엘군에 맞서기 위해 복귀한 여러 지역 가운데 하나가 키얌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현재 대부분의 지상 전투가 레바논과 이스라엘, 시리아 국경이 만나는 이 지역 인근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4킬로미터 떨어진 헤즈볼라 거점 도시 빈트 즈바일(Bint Jbeil) 방향으로도 진격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2일 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에 대한 보복 공습으로 88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사망자 집계에서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고 있습니다.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80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했습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6일 헤즈볼라가 이란의 지시에 따라 이스라엘을 공격했면서 이란 본토보다 레바논 영토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더 많은 공격이 가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자신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군에 "레바논 국경을 접한 접경 마을의 테러 기반 시설을 파괴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는 "위협을 방지하고 헤즈볼라가 해당 지역으로 돌아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츠 장관은 레바논 남부와 베이루트에서 대피한 수십만 명의 레바논 주민들이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의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리타니 라인 이남 지역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이 이란의 하메네이와 같은 운명에 처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2명의 이스라엘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포함한 휴전 합의를 위해 며칠 내로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3월 초,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과 휴전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 제안은 레바논 정부가 지난 2일 헤즈볼라의 군사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보안군에 레바논 영토 내 로켓 및 드론 발사를 저지하라고 명령한 이후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명령은 대체로 이행되지 않고 있으며,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향해 매일 포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지난 13일 휴전을 촉구하며, "안타깝게도 레바논은 자국민이 원치 않는 전쟁으로 끌려 들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헤즈볼라는 1997년 미 국무부에 의해 해외테러조직(FTO)으로 지정되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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