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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인도 총리, 러시아 정부 반군 사태 대응 지지 표명"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자료 사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자료 사진)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최근 러시아에서 발생한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군 사태에 대한 러시아 지도부의 대응을 지지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6월 3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을 알리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이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이 반군 사태를 언급했고, 이에 모디 총리가 러시아가 보인 대응을 '결연한 행동'이라고 밝히며 이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오는 4일 진행될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인도 측도 성명을 내고 두 정상의 통화 사실을 밝히면서 푸틴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모디 총리에게 설명했고, 두 정상은 양국 사이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모디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화와 외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는 수년간 무기 공급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에도 러시아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늘렸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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