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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법원 성소 분할 판결


인도 법원이 북부 아요디아시에 위치한 한 이슬람 사원의 부지를 힌두교와 이슬람교 사이에 분할할 것을 판결했습니다. 문제의 이슬람 사원은 지난 1992년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에 의해서 파괴됐었습니다.

우타르 프라데시 주 법원은 30일 힌두교도들이 분규 사원 부지의 3분의 2를 관리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이슬람교도들이 갖게 된다고 판결했습니다.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은 16세기 이슬람 사원이 힌두 성인의 출생지에 잘못 건설됐다고 주장하며, 지난 1992년 이를

불태웠습니다. 이후 이슬람교도들은 파괴된 사원을 재 건축하기를 원했습니다. 이슬람 사원의 파괴로 과거 전국에서 폭동이 촉발돼 2천명이 사망했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판결에 대한 항의 시위 보도는 없는 상태입니다. 인도 정부는 자제를 당부하고 종파간 폭력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인도 전역에 20만 명의 보안군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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