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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다' 강타 루이지애나, 사망자 12명


4일 허리케인 아이다가 강타한 루이지애나주 듀락에서 강풍에 붕괴된 집을 가족들이 살펴보고 있다.
4일 허리케인 아이다가 강타한 루이지애나주 듀락에서 강풍에 붕괴된 집을 가족들이 살펴보고 있다.

허리케인 아이다(Ida)로 인해 큰 홍수가 발생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주 주지사는 4일 기자회견에서 "사망자 12명 중 4명은 발전기에서 나온 일산화탄소로 인해 사망했다”며, 아직 많은 사람이 발전기가 만들어내는 전력에 의존하는 만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강타한 4등급 허리케인 아이다로 루이지애나주는 홍수와 건물 붕괴 등 큰 피해를 봤습니다.

또 대규모 정전 사태로 11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5일 현재까지도 약 72만 명의 루이지애나 주민들이 전기가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 아이다가 강타한 루이지애나주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아이다가 북상하면서 미 동북부 지역에도 기록적인 비를 뿌려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서 최소한 44명이 숨졌습니다.

주말 동안 내린 비로 많은 도로가 폭우에 잠겼으며 뉴욕시의 지하철도 침수돼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7일, 아이다로 많은 사망자가 발행한 뉴욕과 뉴저지 지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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