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 호르무즈해협 개방 시한을 2주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7일 주가는 소폭 상승한 뒤 보합권에 근접한 수준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7일 오후 늦게,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제안을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답변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1% 오른 22만017.75,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오른 6천6616.85로 장을 마감하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8% 하락해 4만6천584.46로 7일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은 0.5% 올랐습니다. 이란의 군사적 목표물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4센트 오른 112달러 95센트로 거래됐습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5센트 떨어져 배럴당 약 109달러 62센트로 마감했습니다.
대이란 전쟁이 6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요 교전 상황에서도 대체로 침착한 태도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7일 미 동부 시각 오후 8시로 설정된 시한이 임박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기반 시설에 대한 강력한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부 투자자와 거래인들은 휴전 협상 타결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오늘 밤 하나의 문명 전체가 사라질 수 있으며, 다시는 되살아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사태를 원하지 않지만,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라면서도, “이미 완전하고 전면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지고, 다르고, 더 똑똑하고 덜 급진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는 그 곳에서 어쩌면 혁명적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밤 세계의 길고 복잡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를 알게 될 것”이라며 “47년간 이어져 온 착취와 부패, 죽음이 마침내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란의 위대한 국민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의 주요 변수는 호르무즈해협이 다시 열려 석유와 다른 주요 물자가 페르시아만에서 세계 시장으로 다시 자유롭게 유통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호르무즈해협은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특히 아시아 시장으로 향하는 원유의 약 84%, 액화천연가스(LNG)의 83%가 이 해협을 통해 운송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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