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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군 독일 일부 철수…나토 내 유럽 역할 강화 필요”

2026년 4월 30일, 독일 호엔펠스에 위치한 미 육군 남부 독일 훈련소에서 열린 '컴바인드 리졸브(Combined Resolve)' 훈련 미디어 데이 행사 중 군인들이 철조망 옆에 서 있다.
2026년 4월 30일, 독일 호엔펠스에 위치한 미 육군 남부 독일 훈련소에서 열린 '컴바인드 리졸브(Combined Resolve)' 훈련 미디어 데이 행사 중 군인들이 철조망 옆에 서 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4일 미국의 독일 주둔 미군 수천 명을 철수하겠다는 발표 시점이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유럽에 주둔한 미군이 유럽과 미국의 이익을 모두 보호하고 있다며, 일부 병력 철수 결정은 “나토 안에서 유럽의 축을 정말로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같은 날(4일) 해당 지역에서 NATO의 억제력 감소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유럽 동맹국들이 방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바데풀 장관은 “우리는 이번 일을 우리 자신의 역량을 더 신속하게 개발하고 배치하라는 새로운 요구로 이해해야 합니다. 다른 방도는 전혀 없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바데풀 장관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미국과 협상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구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어떤 조치도 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3일 미국은 NATO에서 독일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며 양국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겠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전쟁부는 지난 1일 현재 독일에 주둔 중인 약 3만5천 명의 미군 중 5천 명을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에 걸쳐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전쟁부 대변인은 이번 철수가 “유럽 내 미군 병력 배치에 대한 철저한 검토에 따른 것이며, 전구(theater) 요건과 현지 상황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기자들에게 “우리는 병력을 대폭 감축할 것이며, 5천 명보다 훨씬 더 많이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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