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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도자들 ‘신종 코로나’ 대응 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백신연구소를 방문했다.

각 국 지도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직적 나서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질병통제예방센터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 검사 홍보에 나섰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아직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직접 방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Anybody right now and yesterday, anybody that needs a test gets a test. They are there. They have the tests. And the tests are beautiful.”

트럼트 대통령은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Keep America Great)’라고 쓰여진 빨간색 모자와 백악관 문장이 새겨진 검은 외투를 입고 방역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은 끝날 것이라며, 사람들이 침착함을 유지해야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백악관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트럼프 대통령]“To unleash the full power of the federal government in this effort today, I am officially declaring a national emergency.”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가 모든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며, 이에 따라 주 정부들이 500억 달러의 연방 재난구호기금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 태스크포스(TF)’ 최고책임자를 맡아 정부 차원의 대응을 총괄 지휘하고 있습니다.

펜스 부통령이 주관하는 태스크포스는 11일 유럽 26개국에 대한 입국 차단에 이어 17일부터 영국과 아일랜드도 입국금지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공무원의 비상시 복장인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직접 방역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문 대통령은 한국 충청남도 천안 소재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의료진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15일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한 대구와 청도, 경산, 봉화 지역 등 경북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복구비의 절반을 국가에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총리는 1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식료품점과 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점의 영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16일 기준 사망자가 1천 809명을 기록해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신종 코로나에 늦장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발병 한 달 여 만인 지난달 11일 확진 환자가 입원해 있는 베이징의 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또 신종 코로나 발병 이후 두 달여 만인 지난 10일에는 처음으로 후베이성 우한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 신종 코로나 방역 현장을 방문했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염병이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경우 초래될 후과는 심각할 것”이라면서 국경봉쇄와 검역을 한층 더 강화하는 등 초특급 방역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이후 군 관련 행보를 이어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직접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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