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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핵심동맹 한국 협력으로 코로나 위기 신속 대응”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한국에서 구매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송 준비를 마친 사진을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사진 제공: Harry Harris / Twitter.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한국에서 구매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송 준비를 마친 사진을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사진 제공: Harry Harris / Twitter.

미국 국무부가 한국으로부터 75만 개의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장비를 수입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동맹이라며, 질병 퇴치를 위한 협조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한국의 민간 업체 2곳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진단키트 60만 개를 구입했고, 추가로 15만 개를 또 다른 한국 업체의 미국 현지 대리점을 통해 구입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The U.S. government purchased 600,000 COVID-19 tests from two private South Korean companies. An additional 150,000 COVID-19 tests were purchased from a third Korean company, through their U.S. based distributor.”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4일, 한국 기업이 만든 진단키트 구매와 배송 현황을 확인해달라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진단키트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운송되고 4월 10일에서 15일 사이에 미국에 도착했거나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The tests have been airlifted from the ROK, and (arrived/will arrive) in the United States between April 10-15.”

이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이 진단키트를 구입할 수 있게 해 준 데 대해,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싸우고 있는 미국인들을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We are grateful to the Republic of Korea for making the purchase of these tests possible, and for its assistance to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 in our fight against COVID-19.”

또한 “위기의 시간 중에 뜻을 같이하는 동맹과 민간 부문 파트너 간의 밀접한 협력은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책 개발에 핵심”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During times of crisis, close coordination among like-minded allies and private sector partners is key to developing a swift and effective response.”

이 관계자는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핵심축을 이루는 우리의 동맹으로서 이번 팬데믹의 최전선에 서 왔다”며 “개방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질병과 싸우는데 협력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As our linchpin ally in the Indo-Pacific, the Republic of Korea has been on the front lines of this pandemic, and we thank them for their collaboration in combating this disease in an open and transparent manner.”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적재돼 미국으로의 운송 준비를 마쳤다”며 “한미동맹은 공고하고, 미국의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키트 구입을 가능하게 도와준 외교부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으며 한국 내 3개 업체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 승인을 획득해 수출이 가능해졌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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