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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사망자 10만 명 돌파...워싱턴 D.C. 29일부터 '봉쇄 완화'


27일 미국 백악관 앞을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27일 미국 백악관 앞을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28일) 오전 현재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170만 명에 달한 가운데 사망자도 1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는 두 달에 걸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내일(29일)부터 경제활동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입니다.

무리엘 보우서 워싱턴 D.C. 시장은 어제(27일)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에서 14일 연속 신규 환자 수가 줄어드는 등 봉쇄 완화 관련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단계별 봉쇄 완화에 따라 식당들은 이미 허용된 배달과 음식 포장주문 외에 실외 자리에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이발소와 미용실은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10명 이상의 집회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도 여전히 유지되며,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앞서 미국의 50개 주 모두 부분적으로 경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를 서두르면 바이러스 확산이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미 전역 주 정부는 점진적 경제 재가동을 위해 신중한 조처를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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