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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코로나 연구 해킹 시도"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샘플을 이용해 백신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샘플을 이용해 백신 연구를 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대한 연구자료를 해킹하고 훔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어제(13일) 성명에서 "중국과 연계된 사이버 행위자들이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단체들에 침투한 사건에 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행위자들은 코로나 연구와 관련된 네트워크 인력으로부터 백신, 치료제, 검사에 관한 귀중한 지적재산과 공중보건 데이터를 찾아내고 불법적으로 획득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FBI는 또 이들 단체를 목표로 한 중국의 시도가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상당한 위협을 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해커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FBI는 코로나 관련 연구단체들이 컴퓨터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신원 확인을 강화하며, 다른 보안 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사이버 공격과 간첩 활동이 미국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한편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은 FBI의 성명을 비판하며, 미국은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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