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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백신 증명서' 법안 통과


지난 22일 프랑스 암네블르 동물원 입구에서 직원이 방문객의 스마트폰에 담긴 디지털 코로나 백신 증명서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22일 프랑스 암네블르 동물원 입구에서 직원이 방문객의 스마트폰에 담긴 디지털 코로나 백신 증명서를 확인하고 있다.

프랑스 의회가 25일 식당 등 공용 시설 출입을 위해 백신 증명서 제시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프랑스 의회가 통과시킨 이 법안은 영화관, 헬스장 등 50명 이상이 모이는 문화나 여가 시설을 이용하거나 식당 등에 입장할 때 보건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의무화 하는 조치입니다.

보건 증명서는 백신 접종 완료, 확진 후 완치 혹은 최근 검사에서의 음성 등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종이나 디지털 문서 형태로 적용됩니다.

이 법안은 우선 모든 성인에 대해서 적용되며 이후 오는 9월 30일부터는 12세 이상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됩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에선 지난 주말 해당 법안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16만 명의 사람들이 이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한편,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자가 4천 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 트위터를 통해 "1회 이상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4천 만 명을 넘었다"면서 "이는 프랑스 인구의 60%에 달하는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 이 기사는 AP와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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