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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로나 '4차 유행' 선언...CDC, 영국 여행경보 '4단계' 상향조정


지난 17일 프랑스 앙글레에서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지난 17일 프랑스 앙글레에서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형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증가로 인해 '4차 유행'에 진입했음을 선언했습니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어제(19일) 각료회의 뒤 이같이 밝히며 앞서 발표했던 방역지침을 일부 수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기존의 '보건 패스'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건 패스'는 백신 접종 완료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 완치, 48시간 이내 코로나 검사 음성 등 세 가지 중 하나를 증명하는 문서로 식당이나 카페, 쇼핑몰, 병원 등 복지시설에 들어가거나 기차, 비행기 등에 탑승하려면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데 다음달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기존에 발표한 시설 사업체가 이용객들의 보건 패스 소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을 때 물리는 벌금은 기존 4만 5천 유로에서 1천 500 유로로 낮추고 적발이 반복되는 사업체에 대해 점차 벌금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어제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에서 4단계로 높인다고 발표했습니다.

CDC는 "최근 영국의 상황은 완전히 백신 접종을 한 여행자들도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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