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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신규 확진자 64명 중 14명이 해외 유입 사례"


17일 한국 인천국제공항의 도착층에서 여행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17일 한국 인천국제공항의 도착층에서 여행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신규 확진자 64명 가운데 14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3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신규 확진자 64명 중 해외 유입 관련 사례가 14건으로 21.9%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13건은 공항 등 검역 과정에서 나왔고, 지역별로는 유럽이 6건, 미주 8건이었습니다.

정은경 한국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입국 시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역관에게 자진 신고해 검역 조사와 자진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입국 뒤 가급적 14일 간 자택에 머물고 사람과의 접촉은 최소화하며, 증상이 있다면 관할보건소와 지역콜센터로 문의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 내 누적 확진자는 오늘 현재 8천900여 명, 사망자는 1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어제(22일)부터 유럽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를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유럽 외 다른 나라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 강화 방안을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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