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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백악관 과학국장 장관급 격상


유전학자 에릭 랜더 박사가 지난 2010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전학자 에릭 랜더 박사가 지난 2010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오는 20일 출범할 미국 차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장이 장관급 직위로 격상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성명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해당 직책에 수학자이자 유전학자인 에릭 랜더 박사를 지명했습니다.

랜더 박사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하버드의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는 인물로서, 보스턴에 있는 ‘브로드연구소(Broad Institute)’를 창립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인간 게놈(유전체) 편집 기술로 유명한 곳입니다.

랜더 박사는 지난 바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과학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랜더 박사를 백악관 과학기술정책 최고 책임자로 낙점한 것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생명과학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바이든 당선인은 마리아 주버 MIT 부총장과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프랜시스 아널드 박사를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 공동 의장으로 인선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여성으로, 여성이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의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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