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 CIA가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항공기 폭탄 테러 음모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알카에다 예멘 지부는 미국행 민간 항공기를 대상으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하려 했지만, 미리 정보를 입수한 중앙정보국 요원들에게 적발됐습니다.
이번 자살 테러 미수범은 속옷에 폭발물을 숨겨 비행기에 탑승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어제 성명을 통해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음모에 대해 지난 달 처음 보고 받았으며, 이후 새로운 정보에 대해 보고를 받아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구체적인 기밀 활동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앞으로도 테러 음모에 대한 경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