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당국자들은 이번에 적발된 알카에다의 자살 폭탄 테러로 인한 위협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대테러 담당 존 브레넌 보좌관은 8일 ABC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알카에다 예멘 지부가 최근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이른바 속옷 폭탄을 이용해 테러를 저지르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음모는 사전에 발견됐으며 미국의 어떠한 항공기도 테러 위험에 노출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용의자가 어떻게 적발됐는지 그 과정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용의자의 속옷 폭탄은 지난 2009년 성탄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미국의 디트로이트로 향하는 항공기 폭파에 이용하려던 것을 재가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국자들은 이 같은 폭탄을 제조한 인물로 알카에다 예멘 지부 소속 사우디 폭탄 전문가인 이브라함 하산 알 나시리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미 당국 “테러 위협 더 이상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