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국가기밀 유출시도 혐의로 8년 이상 투옥됐던 중국계 미국인 지질학자 쉐펑 씨가 석방됐다고 미국의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미 서부 샌프란시스코의 인권단체인 ‘두이 후아’는 4일 쉐펑 씨가 3일 석방됐으며 바로 미국으로 강제 추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쉐펑 씨가 미 남서부 도시 휴스턴에서 3일 늦게 가족과 재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에너지 컬설팅 업체인 IHS에 근무하던 쉐펑 씨는 지난 2007년 11월 중국의 석유산업 관련 정보를 구입한 뒤 중국 당국에 체포됐었습니다.
중국법원은 이후 지난 2010년 쉐펑 씨가 중국의 석유산업 관련 정보를 미 기업에 넘기려 했다며 징역 8년의 유죄를 선고했으며 이듬해 2월 8년의 징역형을 최종 확정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