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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억류 지질학자 즉각 석방 촉구


미국은 중국 당국이 구금하고 있는 미국인 지질학자 쉐펑 씨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쉐펑 씨는 중국 법원으로부터 첩보 활동과 국가기밀 수집 혐의로 징역 8년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 (6일) 쉐펑 씨에 대한 판결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쉐펑 씨를 인도주의 차원에서 석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번 판결에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의 친강 대변인은 이날 (6일) 정례브리핑에서 쉐펑 씨의 권리는 전적으로 보장되며, 이번 사건은 국내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44살인 쉐펑 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자신이 일하고 있던 미국 자문회사에 석유산업 관련 정보를 판매하려 한 뒤, 지난 2007년 말 중국 당국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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