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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 中 류샤오보 부인, 가택연금상태’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현재 중국에서 수감 중인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 씨의 부인 류샤 씨가 남편을 잠시 면회한 뒤 당국자들에 의해 구금돼 있다고 워싱턴 소재 인권단체 ‘프리덤 나우’가 밝혔습니다.

류샤 씨는 현재 베이징 집 밖의 외출이 허용되지 않고 친지나 언론들의 접근도 금지된 상태라고 ‘프리덤 나우’는 전했습니다. 류샤 씨는 또한 자신의 휴대전화 사용도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류샤 씨는 이보다 앞서 10일 오후 국가전복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고 동북부 랴오닝 성 진저우에서 복역중인 남편의 면회가 허용됐습니다. 면회가 끝난 뒤 중국 당국자들은 류샤 씨를 가택 연금 시켰습니다.

‘프리덤 나우’는 류샤 씨가 남편인 류샤오보 씨에게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됐다고 말하자 남편이 울음을 터뜨렸다고 전했습니다. 류샤오보 씨는 지난 1989년 베이징 텐안멘 광장에서 민주화 시위를 벌이다 숨진 모든 희생자들에게 노벨상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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