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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진 태풍 콘손 베트남 상륙


중국 남부에서 2명 그리고 필리핀에서 최소한 53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 콘손이 열대성 폭풍으로 변한 뒤 17일 베트남으로 향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남중국해에서 폭풍이 이미 베트남 선박 몇 척을 부서 버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폭풍은 통킹만을 건너 17일 늦게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남동부를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신화통신은 중국 남부 하이난 섬 산야시에서 16일 늦게 간판이 넘어져 보안 요원 1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시속 120킬로미터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16일 밤에 산야시에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태풍이 가져온 비가 이미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의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몇몇 지방에서는 태풍이 덮치기 전에 겪은 홍수로 135명이 사망하고 10만 채 이상의 집이 파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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