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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베네수엘라의 민주적 전환 지지한 미국에 감사 표해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체포한 미국에 감사를 표하며, 베네수엘라의 민주적 전환을 위한 2027년 대통령 선거 시행을 촉구했습니다. 또 베네수엘라가 중남미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올해 1월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당시 대통령을 체포한 미국 정부의 작전에 감사를 표하고, 이를 통해 베네수엘라가 민주적 전환을 향한 문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차도는 지난 29일 베네수엘라에 귀국한 뒤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의 비전과 용기, 그리고 1월 3일의 행동 덕분에 자유를 향한 수문이 열렸고, 이를 통해 베네수엘라가 민주적 전환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는 또 미국과 협력한다면 “베네수엘라가 중남미에서 미국이 지금까지 보유했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차도는 베네수엘라의 정치 상황과 대통령 선거 전망, 그리고 최근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에 체결된 석유 협정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국가가 먼저 더 큰 안정을 이뤄야 한다는 이유로 투표를 연기하자는 제안들에 대해, 마차도는 마두로 체포 이후 미국이 제시한 전환 일정에 따라 2027년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차도는 카라카스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민주적 전환을 위한 단계별 일정을 제시했으며, 이는 2027년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것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구체적인 선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은 선거에 앞서 선거관리 당국과 선거 기반 시설을 개편하는 등 제도적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 26일 기자들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마두로 정권이 구축한 선거 기반 시설은 선거를 조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선거가 유효해지려면 반드시 이를 교체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선거 기반 시설 교체는10년이나 5년, 또는 2년 뒤가 아니라 미국이 설정한 일정에 따라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실질적인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마차도의 기자회견 수 분 전에 대통령 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선거가 새롭게 개편된 선거 기관의 주관으로 치러지고 국제사회의 참관을 포함할 것이라며, “새로워진 국가 선거 관리 위원회와 함께 전 세계가 증인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선거가 치러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차도는 또 경제 개혁은 제도적 정당성과 분리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안정은 민주적 개방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야권 지도자는 양국 관계, 또 최근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에너지 협정과 관련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석유 협정을 둘러싼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석유 협정에 대한 마차도의 비판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을 받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협정 조건을 옹호하면서, 미국 법률과 사법부의 감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합의는 매우 강력한 협정이라고 믿는다”며, “자금세탁 방지법과 부패 방지법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관련 법률을 준수해야 하며, 미국 법원의 관할권 등의 적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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