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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 여야 접전. 네타냐후 총리 “강력한 우파 정부 필요”

2026년 10월 27일 이스라엘 정착민이 총선 투표를 하고 있다.
2026년 10월 27일 이스라엘 정착민이 총선 투표를 하고 있다.

27일 실시된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 결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여당 연합과 경쟁자인 가디 아이젠코트 전 군 참모총장의 야권 연합 모두 의회 과반수인 61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와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은 28일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각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28일 새벽 (현지 시간) 자신이 이끄는 보수 성향 리쿠드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면서 이스라엘에는 “우파 성향의 민족주의적이고 강력한 정부"가 필요하다며,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란 테러정권으로부터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우리의 친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이란의 위협을 완전히 끝낼 역사적이고 단 한 번뿐인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 지지를 선언하면서, 지난 2월 28일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다른 악의적인 역량을 심각하게 타격하는 합동공세를 통해 착수한 “작업을 완수”하기 위해 이스라엘 지도자와 협력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8일 새벽 발표된 이스라엘 언론매체들의 선거 결과 전망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이 120석 규모의 의회에서 다시 제1당이 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의 우파 정당 블록과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이 이끄는 반네타냐후 야당 블록 모두 과반인 61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선거의 개표 작업은 30일께 종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도 성향 야당인 야사르당을 이끄는 아이젠코트 후보도 투표가 끝난 뒤 텔아비브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하면서 “모두를 징집하는 시오니스트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3년간의 전쟁으로 징집에 의존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부담이 가중된 이후 의무 군 복무 회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언급한 것입니다.

아이젠코트 후보는 “앞으로의 과제는 안보, 경제, 그리고 우리의 생존 자체와 직결된 문제 등 매우 막중하다”며, “이스라엘에는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10시 기준 투표율이 77.7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선거의 70.6% 투표율을 웃도는 것으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입니다.

특히 오후 10시 정각에 투표소에 도착하고도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포함되면 최종 투표율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가 공식 발표되면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은 일주일 이내에 당선된 정당들과의 협의를 마치고 정당 대표 중 한 명에게 과반 연립정부 구성 임무를 부여해야 합니다.

지명된 지도자는 최대 6주 동안 연정 구성을 시도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대통령은 두 번째 정당 지도자에게 4주의 기간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정당 지도자마저 실패하면 의회는 과반수 표결을 통해 3주 이내에 정부 구성 담당자를 지명하며, 이 지명자마저 2주 내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 재선거가 실시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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