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트럼프 “관세 덕분에 고려아연 60억 달러 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테네시주 클락스빌의 F&M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테네시주 클락스빌의 F&M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기업 고려아연의 60억 달러 이상 규모 미국 제련소 건설 사업을 자신의 관세 정책이 이끌어낸 투자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로 테네시주에 74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미국에서 1979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광물 제련소가 건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테네시주 클락스빌의 F&M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한국 기업 고려아연의 미국 투자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관세 정책 덕분에 고려아연이 바로 이곳 테네시주의 몽고메리 카운티와 스미스 카운티에 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74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의 주에는 곧 1979년 이후 미국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새로운 광물 제련소가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규모가 크고 훌륭한 시설로, 임금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와 협력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대규모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사업 계획에 따르면 제련소 건설을 위한 설비투자액은 약 66억 달러이며, 운전자본과 금융비용 등을 포함한 총투자 규모는 약 74억 달러입니다.

이 사업에는 미국 전쟁부와 상무부가 참여하고 있으며,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 크루서블 메탈스에 2억 1천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새 제련소에서는 아연과 구리, 납, 금, 은을 비롯해 반도체와 첨단 방위산업에 사용되는 갈륨, 게르마늄, 안티모니, 인듐 등 모두 13종의 비철금속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연간 생산 규모는 약 54만 톤으로,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너럴모터스(GM)가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 차세대 캐딜락 엔진 생산을 위해 2억 7천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사실도 언급하며 미국 제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이 승리하면 여러분은 1929년과 같은 경제 대공황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황금기가 도래했다”며 “여러분은 반드시 투표에 나서야 한다. 공화당에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This item is part of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