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공항 공격을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마치고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돌아온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후티 반군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후 미국이 사우디의 후티 공격에 동참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럴 수 있다.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최근 공격 소식을 막 접했다”며 “결정을 내릴 것이고, 우리는 매우 신속하게 움직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0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아 최소 12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미국인 1명도 포함됐습니다.
국제사회도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이번 공격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민간인과 민간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며, 이러한 공격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도 11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번 공격을 “위험한 긴장 고조”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이란 대리세력의 공격이 역내를 폭력의 악순환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세계의 핵심 교통,에너지 거점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연대를 표명했습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공격 배후로 지목하고, 이번 공격을 명백한 전쟁범죄라고 규정하면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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