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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중북부 산사태로 돌발홍수… 긴급 대피령

네팔 고르카 지역 춤누브리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뒤 부디간다키강이 범람해 피해를 입은 지역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네팔 고르카 지역 춤누브리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뒤 부디간다키강이 범람해 피해를 입은 지역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네팔 중북부 지역에서 산사태로 강물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최소 5명이 실종됐습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은 11일 고르카 지역의 부디간다키강이 갑자기 범람해 인근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하류 지역에도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홍수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고르카 지역 춤누브리 마을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산사태로 무너진 토사가 강물을 막아 일시적으로 댐을 형성했고, 이후 이 둑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하류로 급격히 쏟아졌다고 네팔 정부가 밝혔습니다.

네팔군은 헬기와 지상 병력을 투입해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으며, 11일 오후까지 외국인 1명을 포함해 49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홍수로 주택 약 36채가 떠내려가고 교량 4곳이 파손되거나 무너졌으며,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과 전력, 통신시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국은 고르카를 비롯한 5개 지역의 강변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경계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네팔에서는 지난 8월 중국과의 접경 산악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1천4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천 명이 실종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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