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이번 주 이란과 추가 회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들은 합의하고 싶어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이 원하는 합의가 자신이 원하는 합의가 아니고 1년 전에나 합의할 수 있었을 내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제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을 거부한 데 대해, 이란은 미국의 확실한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7일 소셜 미디어에 “우리는 중재자들이 최종 입장을 우리에게 전달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의 조건은 명확하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을 통한 해결책만이 이 교착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열리는 대학 미식축구 경기를 보러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그들이 너무 처참하게 지고 있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을 즉시 개방하는 합의를 맺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합의를 하고 싶다. 하지만 그런 합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호르무드 해협을 통해 엄청난 양의 석유가 빠져나갔고, 29척의 선박도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7일 이내에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란은 미국 측에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 동결 자금 해제, 원유 제재 면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기자들에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패트리엇 미사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방공망 강화를 위한 패트리엇 미사일 추가 확보를 미국에 거듭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그중 많은 부분에 매우 강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에게 바라는 것은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며 “바라건데 그리 머지않은 미래, 어쩌면 혹독한 겨울이 오기 전에 양측이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2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별도 회담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쿠바와 우리는 합의를 하게 될 것”이라며 “군사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쿠바가 심각하게 무너지고 있다며 “우리는 쿠바를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국민에게 쿠바를 개방하고 싶다”며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훌륭한 쿠바계 미국인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유엔총회 연설에서 쿠바를 ‘실패한 국가’라며, 공산주의 정권의 붕괴를 촉구했습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과 베네수엘라 선거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2일 뉴욕에서 회담했습니다.
로드리게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베네수엘라의 ‘완전한 민주주의’로의 전환 과정에서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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