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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쟁 이산 아동 6명, 멜라니아 여사 도움으로 가족과 재결합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자료사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어린이 6명이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도움으로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고 백악관이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재결합은 지난해 관련 이니셔티브가 시작된 이후, 멜라니아 여사가 러∙우 전쟁 이산 아동이 신속히 귀환할 수 있도록 도운 네 번째 사례입니다.

영부인실 성명에 따르면, 일곱 번째 우크라이나 아동이 이달 중에 가족에게 돌아올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여사 측 대표들이 전쟁으로 흩어진 어린이들을 추가로 확인하고 가족과 재결합시키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여사는 2일 성명에서 “이 지역 아이들이 그들이 사랑하는 이들과 재결합하도록 하는 일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남아 있다.”며 “양측이 지속적으로 협력하려는 의지를 계속 보이고 있고 어린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이 끔찍한 전쟁보다 우선시한다는 점에 고무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8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쟁으로 가족과 떨어진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어려움을 알리는 서한을 보낸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이 서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직접 전달했습니다. 영부인실은 이후 푸틴 대통령이 서한으로 답했으며, 양측이 여러 달 동안 비공식 채널을 통해 회의와 전화 논의를 계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재결합은 지난해 10월에 이뤄졌으며, 어린이 8명이 돌아왔습니다. 이후 지난해 12월에 7명이 추가로 돌아왔으며, 올해 2월에 세 번째 재결합이 이뤄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2월에 러시아가 전면 침공을 단행한 이후, 약 2만 명의 어린이가 러시아와 벨라루스로 불법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군사 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어린이들을 강제로 데려간 일이 없으며, 자발적으로 원하는 사람들을 전쟁 지역에서 대피시켰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조사단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22년 이후 일어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 추방과 이송은 “인류에 대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어린이들을 우크라이나에서 불법으로 이동시킨 혐의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리아 르보바-벨로바 아동권리 담당 책임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백악관은 진행되고 있는 재결합 과정의 민감성을 지적하면서, 이번에 가족과 재결합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신원이나 나이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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