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장관, 중국 커넥티드 차량 ‘수입 금지’ 가능성 시사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connected vehicles)’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레이몬도 장관은 어제(8일)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과 기술 관련 문제들을 미국이 “훨씬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 차량을 통해 미국인들의 신상과 차량 내부 대화, 행선지, 운전 행태 등에 대한 엄청난 양의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레이몬도 장관은 그러면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에 대해 미국 내 (수입) 금지나 규제 등 “극단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이같은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 계획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커넥티드 차량은 무선인터넷 등을 통해 원격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운전자에게 자율주행과 운전보조체계 등을 제공합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 내 커넥티드 차량들 중 중국산 혹은 중국 기술이 적용된 차량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상무부에 지시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